무더위를 날리는 최고의 피서법,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물놀이 여행은 가족 모두의 즐거운 추억이 되지만,
그 뒤에 따라올 수 있는 우리 가족 물놀이 질병, 특히 어린 아이들의 경우, 면역력이 약하고 신체 반응이 민감하기 때문에
사소한 자극에도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물놀이 중 자주 발생하는 질병부터 예방법, 응급 대처 요령까지 정리합니다.
수인성 장염 , 물에서 놀았는데 배탈이?
물놀이 후 구토, 설사, 복통이 나타난다면
수인성 장염이나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일 수 있습니다.
특히 수영장, 유수풀, 놀이형 분수대처럼 여럿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은
수질 관리가 철저하지 않으면 빠르게 퍼질 수 있습니다.
✅ 예방 방법
- 물놀이 전후 반드시 비누로 손 씻기
- 어린아이의 경우 기저귀 수영복 착용으로 오염 방지
- 장염 증상이 있는 경우 물놀이는 금지
✅ 치료 방법
- 수분 보충이 가장 중요
- 탈수가 심한 경우 소아과 진료 후 경구 수액 또는 수액 치료 필요
외이도염, 물놀이 이후 귀 통증이 시작된다면
물놀이 후 귀 안이 아프거나 간질간질하다면
외이도염, 즉 수영 후 발생하는 염증일 수 있습니다.
✅ 예방 방법
- 깨끗하지 않은 물은 피하고, 물놀이 시간은 적당히 조절합니다.
- 물놀이 후 귀를 수건으로 살살 닦거나 선풍기 바람으로 말립니다.
❗ 주의: 면봉 사용은 금물! 귀 속 상처와 세균 감염의 원인이 됩니다.
✅ 치료 방법
- 통증이 심하거나 분비물이 보이면 이비인후과에서 항생제 연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.
유행성 결막염, 물놀이장 집단 감염 주의
여름철 물놀이 후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눈곱이 낀다면,
유행성 각결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.
바이러스성 질환으로,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어린이집, 학교 등 단체생활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.
✅ 예방 방법
- 물놀이장에서는 공용 수건, 안약, 물안경 공유 금지
- 외출 후 손을 깨끗이 씻고, 눈을 만지지 않도록 교육
✅ 치료 방법
- 바이러스 자체는 자연 치유되나, 결막염 진행 시 항생제 안약 처방 필요
- 감염 시 등원·등교는 7일 이상 격리 권장
피부 화상, 물놀이 이후 쉽게 지나치기 쉬운 질병
뜨거운 햇빛 아래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가 달아오르고 붉게 부풀며,
결국 착색(탠)과 껍질 벗겨짐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아이의 경우 피부가 얇고 예민하기 때문에 일사화상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.
✅ 예방 방법
- 자외선 차단제를 외출 30분 전에 발라주고, 2~3시간마다 덧바릅니다.
- 11시~15시 강한 햇빛 시간대는 그늘에서 쉬게 합니다.
- 모자, 긴팔 래쉬가드, 선글라스를 착용합니다.
✅ 응급 대처
- 찬물에 적신 수건이나 얼음팩으로 화끈거리는 부위를 진정시킵니다.
- 감자나 오이를 갈아 팩으로 사용해도 좋지만, 알레르기 피부는 피해야 합니다.
눈에 이물질 , 눈에 들어가서 만든 눈병의 시작
물놀이장 뿐 아니라 바닷가나 강가에서 아이들이 놀다 보면,
이물질, 모래나 작은 조개껍데기가 눈에 들어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합니다.
✅ 예방 방법
- 물놀이 시 물안경 착용을 습관화합니다.
- 바닷가에서 눈을 비비지 않도록 교육합니다.
✅ 응급 대처
- 생리식염수나 인공눈물로 눈을 씻어냅니다.
- 눈을 비비지 않고, 한쪽 방향으로 고개를 기울여 세척합니다.
저체온증 , 더운 날에도 추워질 수 있어요
물 속에 오래 있거나, 젖은 옷을 갈아입지 않았을 때
입술이 파래지고 떨림, 피부 창백함, 의식 혼미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이는 저체온증이며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.
특히 표현이 어려운 어린아이의 경우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으니 각별한 체크가 필요합니다.
✅ 예방 방법
- 수영 중간에 반드시 휴식을 취하고, 몸을 데워야 합니다.
- 물에서 나온 후에는 마른 옷으로 갈아입히고, 따뜻한 물이나 음료를 제공합니다.
✅ 응급 대처
- 의식이 희미하다면 즉시 119 신고
- 젖은 옷을 벗기고 담요나 수건으로 감싸 체온 유지
준비 없는 물놀이는 질병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.
질병 예방 정보와 응급 대처법을
사전에 숙지하고 떠나는 것이 우리 가족, 연인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.
즐거운 물놀이, 건강하고 안전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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